박이삼 이스타항공 조종사 노동조합 위원장은 "노동 존중을 외치는 더불어민주당이 우리를 외면하고 있다. 민주당에서 단 한 명도 농성장을 찾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국회 앞에서 단식 농성을 이어가고 있는 박이삼 위원장은 이날 <한경닷컴>과의 인터뷰에서 "우리 노조는 민주노총 산하지만 오히려 국민의힘이 더 이스타항공 근로자를 찾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이삼 위원장은 "민주당은 지도부는 물론 단 한 명도 농성장을 찾고 있지 않다"며 "민주당을 탈당했지만 이상직 의원이라는 이해당사자와 연관된 곳이 민주당"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단식 투쟁은 근로자들 입장에서의 마지막 저항"이라며 "택배 근로자들처럼 누가 죽어야 해결되는 문제인가. 무엇을 해야 할지도 모르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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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vg version="1.1" xmlns="http://www.w3.org/2000/svg" xmlns:xlink="http://www.w3.org/1999/xlink" x="0" y="0" viewBox="0 0 27.4 20" class="svg-quote" xml:space="preserve" style="fill:#666; display:block; width:28px; height:20px; margin-bottom:10px"><path class="st0" d="M0,12.9C0,0.2,12.4,0,12.4,0C6.7,3.2,7.8,6.2,7.5,8.5c2.8,0.4,5,2.9,5,5.9c0,3.6-2.9,5.7-5.9,5.7 C3.2,20,0,17.4,0,12.9z M14.8,12.9C14.8,0.2,27.2,0,27.2,0c-5.7,3.2-4.6,6.2-4.8,8.5c2.8,0.4,5,2.9,5,5.9c0,3.6-2.9,5.7-5.9,5.7 C18,20,14.8,17.4,14.8,12.9z"></path></svg>오히려 국민의힘에서 더 찾고 있다. 주호영 원내대표도 왔다 갔고 임이자·송석준·김웅·허은아 의원 등이 찾아왔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더 관심을 갖는 것 같다. 이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해보자고 이야기 하고 있다. 민주당과 주선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노력해보겠다고까지 했다.▶국민의힘이 더 관심을 갖는 건 의외란 반응도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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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에 서운한 점도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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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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