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을 추진 중인 네오이뮨텍이 자사의 ‘NT-I7’과 글로벌 제약 기업 로슈의 면역관문억제제티센트릭과의 병용 투여에 대한 공동임상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네오이뮨텍은 로슈와의 첫 계약 이후 머크, BMS에 이어 대형 글로벌 제약사와의 4번째 공동임상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로슈와의 협약은 지난 고위험 피부암 3종인 흑색종, 머켈세포암, 피부편평세포암 병용 투여를 위한 공동임상 계약에 이어 두 번째다.
이번 계약은 치료 경험이 없는 4기 비소세포폐암 환자들에 대한 NT-I7과 티쏀트릭의 병용 치료 안전성 및 항암효과를 평가하기 위한 임상 2상 시험을 목표로 한다.
네오이뮨텍의 NT-I7은 체내 T 세포를 크게 증가시키는 동시에, 종양으로 T 세포 침투를 유도해 항암 작용을 일으키는 면역항암치료 신약이다. 다수의 T 세포가 만들어지면서 장시간 항암 면역 반응을 유도시킬 수 있는 기능을 가진 것이 특징이다.
계약에 따라 네오이뮨텍이 임상을 주도하며, 로슈는 임상에 쓰일 약을 무상 제공한다. 회사는 비소세포폐암에 대한 1차 치료제로서의 임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향후 임상 진행 상황에 따라 양사는 추가적인 적응증을 대상으로 병용 치료 연구를 수행할 수 있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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