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img.hankyung.com/photo/202010/AA.24152603.1.jpg)
21일 이마트24에 따르면 지난해 말 4488개였던 점포 수는 5131개(올 9월 말 기준)로 늘었다. 올해 들어서만 643개가 신규 출점했다. 위드미에서 이마트24로 브랜드명을 바꾼 2017년(2652개) 이후 3년 만에 약 두 배가 됐다. 국내 편의점업계가 포화상태에 이른 상황에서 후발주자로서 성장세가 두드러진다는 평가다.
![](https://img.hankyung.com/photo/202010/AA.24153673.1.jpg)
공유오피스에도 무인편의점을 출점하고 있다. 지난 4월부터 위워크가 운영하는 13개 지점에서 셀프매장을 선보였다. 도시락과 김밥, 음료 등을 무인 키오스크로 판매하는 방식이다.
새로운 가맹 형태도 이마트24가 영역을 확장하는 방식이다. 이마트24와 스무디킹을 동시에 운영하는 복합 점포는 전국 170여 개 지점으로 늘었다. 이마트24는 올해 상반기 편의점 계산대 공간을 활용해 스무디킹을 함께 판매할 수 있는 새로운 가맹 형태를 선보였다. 지난달에는 사무용품 전문점인 오피스디포와 협업해 ‘숍인숍’ 매장도 도입했다. 오피스디포 본사가 직접 가맹계약을 맺고 서울 여의도에 1호점을 열었다.
점포 수 기준으로 편의점업계 4위인 이마트24의 공격적인 출점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업계 선두권인 GS25와 CU의 점포 수는 지난해 말 기준 각각 1만3918개, 1만3877개에 달했다. 3위인 세븐일레븐의 점포 수도 9870개였다. 이마트24의 점포 수는 선두 업체의 3분의 1 수준에 머물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통상적으로 점포 수가 7000개 수준은 돼야 편의점 본사가 이익을 낼 수 있다”며 “후발주자인 이마트24는 공격적인 출점을 계속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기만 기자 mgk@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