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이통통신 3사가 새벽 '총알배송'부터 외식 쿠폰까지 다양한 혜택으로 아이폰12 사전예약 소비자들을 공략하고 있다. 이통3사는 애플의 사상 첫 5세대 통신(5G) 스마트폰인 아이폰12를 통해 5G 가입자 확대를 노리고 있다.
22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이통3사는 오는 23일 0시부터 자사 온라인몰을 통해 아이폰12 사전예약을 일제히 시작한다. 이통사들은 아이폰12에 거는 기대가 높다. 애플 사상 첫 5세대(5G) 모델인 데다 디자인이 크게 바뀌어 대규모 교체 수요가 예상돼 적지 않은 5G 가입자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앞다퉈 빠른 배송을 내세우며 가입자 확보에 나섰다.
SK텔레콤은 역대 가장 빠른 배송을 내세웠다. 수도권 거주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가장 빨리 신제품을 받아볼 수 있는 새벽 배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23일 자정에 주문한 선착순 1000명을 대상으로 동이 트기 전에 배송해 준다. 추가로 선착순 2500명에게는 당일 배송해준다.
T다이렉트샵에서 아이폰12를 예약하고 개통하는 선착순 소비자 5000명에게 교통카드 기능이 적용된 티머니 스티커 카드도 무료 증정한다. T다이렉트샵 카카오톡 채널 내 아이폰 얼리버드 신청 이용자는 카카오 캐릭터 죠르디 '사죠영' 한정판 굿즈를 구매할 수 있는 할인 쿠폰을 추첨 제공한다. 제휴카드, T안심보상, T모아쿠폰을 합쳐 최대 약 139만원의 할인을 받을 수 있는 혜택도 마련했다. 이 외에도 아이패드 12.9인치(4세대), 애플워치6, 에어팟 프로, 배달의 민족 1만원권 쿠폰 등도 경품으로 제공한다.
KT 역시 빠른 배송을 지원하는 '1시간 배송'을 내세웠다. KT샵을 통해 수도권과 5대 광역시에 거주하는 가입자를 대상으로 선착순 1200명에게 당일 1시간 배송 서비스(오전 9시 이전 출발)를 제공한다. 사은품으로 휴대폰 무선충전 및 살균기, 무선충전 패드, ANKER 미니 스피커, 휴대폰 케이스 등을 준다. LG유플러스는 사전알람 이벤트 사은품으로 아이폰12(2명)과 정품충전 어댑터(1912명)를 제공할 계획이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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