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보건 당국은 22일 고창에서 아이돌 가수의 촬영에 동행한 30대와 40대 남성이 각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로써 전북 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160명이 됐다.
이들은 지난 20일 전남 순천, 21일에는 고창의 유원지와 해수욕장 등지에서 남성 아이돌 가수를 동행해 영상을 찍고 고창의 한 식당에서 식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확진자들은 고창 지역 촬영 중에 '서울 강남구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됐다'는 연락을 받고 코로나19 검사 후 감염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들은 모두 마스크를 쓰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아이돌 멤버 4명과 촬영 스텝 20여명은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예정이라고 도 보건 당국은 설명했다.
도 보건 당국은 휴대전화와 카드사용 내용,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해 접촉자 등을 파악 중이다.
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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