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일 확진자 수가 100명대로 올라온 것은 지난 8월28일 이후 56일 만이다. 다시 3000명대였던 누적 확진자는 9월 17일 4000명대에 진입, 36일 만에 5000명대를 넘어섰다.
요양원과 병원 등을 중심으로 집단 감염 사태가 일어나면서다. 남양주 한 요양원에서는 입소자와 종사자 35명이 한꺼번에 확진되는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입소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자 입소자와 종사자 37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전수검사에서 추가로 34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지난 20일 안양시에 거주하는 가족 간 전파로 시작된 안양 어르신세상 만안센터와 군포 남천병원과 관련해선 18명이 추가 감염됐다. 사흘 새 누적 확진자는 30명으로 늘었다.
지난 16일 첫 확진자가 나온 광주 SRC재활병원과 관련해선 전날 19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122명으로 증가했다. 19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양주 섬유공장에서도 전날 11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나흘간 누적 확진자가 18명으로 늘었다.
수원에선 충남 천안에 있는 친척 집을 다녀온 일가족 5명이 전날 한꺼번에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집단감염이 이어지면서 도내 코로나19 치료병원의 병상 가동률은 45.8%, 생활치료센터의 가동률은 20.5%로 전날보다 다소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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