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국가시범도시는 행정중심복합도시 5-1 생활권에 짓는 한국형 스마트시티 모델이다. 용도혼합 및 공유차 기반구역 등 혁신적인 도시 디자인을 도입했다. 차량을 소유하지 않고도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보행 중심 구조를 갖췄다. 도시 내부에서는 자율주행 셔틀과 퍼스널 모빌리티를, 도시 외부로는 공유차나 간선 급행버스체계(BRT)를 이용할 수 있다. 무인배송 활성화로 차량을 기존 도시 대비 3분의 1 수준으로 감소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모빌리티 △헬스케어 △교육 △에너지·환경 △거버넌스 △문화·쇼핑 △일자리 등 7대 혁신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LH는 지난 4월 세종 국가시범 도시 계획부터 운영까지 전 단계에서 민간과 협력하기 위해 민간부문사업자 공모를 시행했다. 내년 LH와 세종시, 민간기업과 함께 하는 민?관 SPC가 설립된다. 내년 말엔 스마트시티 기술의 테스트베드인 ‘스마트 퍼스트타운’을 선보인다.
세종 국가시범 도시에서 실증을 거친 혁신 기술들은 LH가 전국에서 진행하는 개발사업?도시재생사업 등에 확대 적용될 계획이다. 임동희 LH 세종특별본부장은 "세종 국가시범 도시를 시민의 행복을 높이고 창조적 기회를 제공하는 지속가능한 플랫폼으로 조성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스마트시티의 선도모델을 구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