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협회 덕에 美아마존 1위…이틀만에 연매출 50%달성한 中企

입력 2020-12-01 12:00   수정 2020-12-01 14:25


“체중 이동과 스윙패턴을 이해해 연습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제품이다.”
“진동 피드백이 스윙 기술을 향상시키는 데에 정말 효과적”

미국 최대 골프 리뷰 사이트인 ‘마이골프스파이’에 올라온 국내 벤처기업 솔티드 제품에 대한 호평이다. 골프 스윙 때 무게 중심과 지면 반력 등을 인공지능(AI) 기술로 분석해 골프 자세를 교정해주는 솔티드의 스마트인솔(신발 깔창). 스마트인솔을 아무 신발에 넣고 골프 스윙을 하면 4개의 센서가 골프 스윙을 분석해 골프 자세를 교정해주는 제품이다.

이 제품은 지난 10월 13~14일 세계 최대 쇼핑몰인 미국 아마존닷컴에서 골프스윙 트레이너 부문 판매 1위에 올랐다. 이 회사는 단 이틀 만에 지난해 연매출의 50%가량을 거둬들였다. 이 회사 조형진 대표는 “코로나19 상황에 하루 수백 건의 주문이 쏟아져 제품이 달릴 정도”라고 말했다. 올해 매출은 지난해의 13배로 불어날 것으로 회사는 예상하고 있다.

이처럼 매출이 급증한 배경엔 이 회사 제품이 아마존의 혁신제품 육성 프로그램인 ‘런치패드’로 선정돼 아마존닷컴 메인화면에 노출된 영향이 컸다. 아마존 런치패드는 혁신 제품의 해외 진출을 돕는 프로그램이다. 선정된 기업은 제품 홍보, 판매, 배송 등과 관련해 아마존의 컨설팅과 지원을 받는다. 세계 수만 개 지원기업 중 단 2.9%만 뽑힐 정도로 선정 기준이 까다롭기로 유명하다. 무역협회가 솔티드와 아마존 본사를 연결했다. 이 회사는 최근엔 글로벌 골프 유통기업과 350만달러 계약을 체결하며 본격적인 북미시장 공략에 나섰다.


세계 최초로 일회용 문신프린터를 출시한 프링커코리아도 무역협회를 통해 아마존 런치패드로 선정됐다. 프링커코리아는 손쉽게 지울 수 있고, 인체에 무해한 타투를 피부에 출력해주는 새로운 형태의 모바일 스킨 프린터를 개발했다. 이 회사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증과 유럽화장품인증(CPNP)을 획득한 안전한 화장품 잉크를 제조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종인 프링커코리아 대표는 “코로나19로 집안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가족 단위 고객의 구매가 늘어나고 있다”며 “마스크의 디자인에 기술을 적용하는 것도 테스트하고 있다”고 했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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