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대표는 이날 오전 광구 북구 운정동 소재 국립 5·18민주묘지를 찾아 헌화·참배하고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는 의미로 과거의 전례보다는 훨씬 더 늦게 5·18 묘지에 오게 됐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5월 정신은 대한민국 현대사회의 가장 참혹한 일"이라면서 "그러나 대한민국 미래까지 자양분을 공급하는 영원한 정신"이라고 강조했다.
또 "5·18과 관련된 많은 법안이 국회에 제안돼 있다. 그 중 대표적인 법안인 명예훼손 처벌법과 진상규명에 관한 법 두가지를 당론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는 27일 의원총회를 열어 당론 추진을 확정하고, 이번 정기 국회 안에 매듭을 지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이낙연 대표는 이어 민주묘지 참배대기실에서 5·18기념재단, 5월 3단체 단체장들과 간담회를 진행했고, 참배에 앞서 방명록에는 '五月魂(오월혼)을 기억하며 국난을 극복하고 함께 잘사는 일류국가를 이루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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