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홀딩스, 항암제 개발 자회사 상장 추진

입력 2020-10-26 17:17   수정 2020-10-27 00:55

일동홀딩스의 항암제 개발 자회사가 2023년께 증시 상장을 추진한다. 최근 유안타인베스트먼트에서 400억원을 투자받으면서 이 같은 내용을 계약서에 넣었다.

2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유안타인베스트먼트는 ‘키움-유안타 2019 스케일업 펀드’를 통해 일동홀딩스 자회사인 아이디언스에 4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제3자 배정 유상증자 형식이며 자금 납부는 다음달까지 두 차례에 걸쳐 이뤄진다. 펀드는 아이디언스 상환전환우선주(RCPS) 800만 주를 갖게 된다. 지금은 일동홀딩스가 아이디언스 보통주 1000만 주를 보유하고 있다.

일동홀딩스는 키움-유안타 2019 스케일업 펀드에 주식매수청구권(풋백옵션)을 부여했다. 계약에 따라 아이디언스는 2023년 말까지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해야 한다. 2024년 상반기까지 유가증권시장 코스닥시장에 상장하지 않으면 펀드는 투자 원금의 50%에 대해 풋백옵션을 행사할 수 있다. 일동홀딩스가 다시 아이디언스 주식을 사가야 한다. 아이디언스는 또 2022년 말까지 1200억원 이상의 기업 가치와 최소 300억원의 추가 투자 유치를 달성해야 한다. 2022년 말까지 추가로 4개 신약 후보물질도 확보해야 한다.

지난해 5월 설립된 아이디언스는 표적항암제 후보물질 IDX-1197의 임상 1상을 하고 있다. 아직 매출은 없으며 지난해 순손실 47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에도 55억원의 순손실을 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의약품안전국장을 지낸 이원식 씨가 대표를 맡고 있다. 그는 한국MSD, 한독, 사노피-아벤티스, 화이자 등을 거쳤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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