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삼성 OB(퇴직인사) 중엔 삼성 미래전략실 차장을 맡아 이 회장을 가까운 거리에서 보좌했던 장충기 전 사장과 감종중 전 미래전략실 전략1팀장(사장)이 가장 이른 오전 9시20분께 장례식장을 찾았다. 김기남 삼성전자 반도체부문(DS) 대표(부회장)와 진교영 메모리사업부장(사장), 강인엽 시스템LSI사업부장(사장), 정은승 파운드리사업부장(사장), 박학규 DS부문 경영지원실장(사장) 등도 이날 오전 차례로 빈소에 들어갔다. 김 부회장은 취재진에게 “애통합니다”라고 짧게 말했다.
오후 들어선 이기태 전 정보통신총괄 사장, 고동진 IM(IT&모바일)부문 대표(사장), 노태문 무선사업부장(사장) 등 이 회장과 함께 애니콜, 갤럭시 신화를 일군 휴대폰·스마트폰 담당 경영진이 차례로 조문했다. 김현석 CE부문 대표(사장), 한종희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사장) 등도 모습을 나타냈다. 이날 장례식장을 찾은 한 삼성 사장은 “현재 맡고 있는 사업의 경쟁력을 더욱 높이는 게 이 회장의 뜻을 이어받는 길이라고 생각한다”며 “임직원과 함께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정수/이선아 기자 hj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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