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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섬들은 읍·면에서 배를 타야만 입도할 수 있어 관광객을 제외하고 방문이 적었다. 하의 본도와 능산도, 대야도, 도초 본도는 국도 2호선 구간으로 지정됐지만 아직 연도교가 없다. 흑산·홍도·비금·도초를 경유하는 카페리가 운항되면서 김대중 전 대통령의 고향인 하의도를 해상으로 연결해 관광산업은 물론 주민 편의도 향상시켰다.
모든 행정구역이 섬으로 이뤄진 신안군은 여객선 야간 운항에도 들어갔다. 목포∼도초, 암태 남강∼비금에 이어 지난 6월부터 안좌~신의 간 야간 여객선 운항을 하루 두 차례 시작했다. 1004대교 개통으로 목포에서 안좌까지 차량 이동이 가능해지고 안좌에서 밤 9시에 배가 신의도로 출발하면서 신의도는 육지와 일일생활권이 됐다.
또한 초고령화 사회에 접어든 낙도는 젊은이들의 이주로 활기를 찾고 있다. 신안군 관계자는 “지난 8월엔 비금 출신인 30대 청년이 도시에서 직장생활을 하다 귀어한 뒤 신안의 특산물인 왕새우 산지가공시설을 압해에 지었다”며 “6억원의 보조금을 지원받아 설립한 이 시설은 연간 25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신안=임동률 기자 exi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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