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사진)는 26일 "이건희 회장이 별세했다. 세계 역사에 기록될 반도체 성공 신화를 기록한 혁신기업가의 타계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말했다.
김태년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건희 회장은 도전과 혁신, 인재경영으로 삼성을 초일류글로벌기업으로 성장시켰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국내 1등이 세계 1위 기업이 될 수 있다는 국민적 자부심과 글로벌 DNA를 심어줬다"며 "평생 실천하려 했던 혁신의 기업가 정신은 후대 기업인의 귀감은 물론, 경제성장과 발전의 밑거름이 됐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추모의 마음을 유가족과 삼성그룹 임직원에게 전한다"고 말했다.
그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출범과 관련해선 "야당이 시간 끌기나 꼼수 전략으로 나오면 민주당은 의회 민주주의 원칙에 따라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 구성 지연으로 잃어버린 100일의 공백을 만회해야 한다"며 "야당의 의도를 두고 많은 설왕설래가 있으니 미리 판단하지 않겠다. 공수처가 조속히 출범할 수 있도록 공당다운 책임있는 태도를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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