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택배가 택배기사 과로 방지를 위한 대책을 발표했다. 심야배송을 중단하고 분류지원 인력 1000여명을 단계적으로 투입하기로 했다.
한진은 다음달 1일부터 심야배송을 중단한다고 26일 밝혔다. 배송을 마치지 못한 물량은 다음날 물량과 함께 배송하기로 했다.
한진 관계자는 “물량이 집중되는 화·수요일 물량을 주중 다른 날로 분산하면 택배기사들의 근로 강도를 낮추면서도 수입을 유지할 수 있다”며 “명절 등 물량이 급증하는 시기에는 차량과 근무 인원을 증원하겠다”고 말했다.
한진은 전국 모든 대리점에서 택배기사의 산재보험 가입 현황을 즉시 조사하겠다고 약속했다. 내년 상반기까지 모든 택배기사가 산재보험 가입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김기만 기자 m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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