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자 규모 줄인 쌍용차…3분기 영업손실 932억

입력 2020-10-26 11:07   수정 2020-10-26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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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는 올해 3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영업손실이 지난해 3분기(영업손실 1171억원)보다 감소한 932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 속에서도 복지 축소 및 인건비 감축 등 자구노력을 통한 고정비 절감 효과가 나타나 영업손실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직전 분기 대비 모두 감소했다는 설명이다.

3분기 매출은 7057억원으로 15.6% 감소했다. 당기순손실은 1024억원을 기록했다.

판매량은 2만5350대로 3분기 연속 판매량이 늘어 올해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지속적인 제품별 스페셜 모델 출시와 함께 비대면 확산 추세에 맞는 온라인 구매채널 다양화 등이 효과를 거뒀다는 분석이다.

쌍용차 측은 "신모델 론칭에 따른 시장상황 개선과 수출 회복 추세가 이어진다면 자구노력을 통한 고정비 절감효과는 더욱 커질 것"이라며 "향후 재무구조도 한층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특히 3개의 스페셜 모델을 선보였던 쌍용자동차는 이달 초 국내 업계 최초로 홈쇼핑을 통해 티볼리 에어를 출시한 데 이어 11월에는 올 뉴 렉스턴을 렌선 쇼케이스로 출시하는 등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을 펼친 바 있다.

쌍용차 관계자는 “4분기에도 티볼리 에어와 올 뉴 렉스턴 등 신규 라인업 출시를 통해 판매 확대와 수익성 개선을 함께 이뤄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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