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트하우스' 김소연표 악역, 첫 방송부터 시청자 제대로 사로잡았다

입력 2020-10-27 13:23   수정 2020-10-27 13:24

펜트하우스 (사진=방송캡처)


SBS ‘펜트하우스’ 김소연이 시청자를 제대로 사로잡았다.

26일 첫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펜트하우스’에서 김소연이 완벽한 프리마돈나로 첫 등장했다. ‘펜트하우스’는 100층 펜트하우스의 범접불가 ‘퀸’ VS 모든 것을 집어삼키는 욕망의 ‘프리마돈나’ VS 상류사회 입성을 향해 질주하는 ‘여자가’ 채워질 수 없는 일그러진 욕망으로 집값 1번지, 교육 1번지에서 벌이는 부동산과 교육 전쟁을 담는 드라마다. 극 중 김소연은 타고난 금수저로 화려함과 도도함의 결정체인, 완벽한 프리마돈나 천서진 역을 맡았다.

모던하고 고급스럽게 꾸며진 자신의 레슨실에서 단호하고 매서운 냉정한 말투로 학생을 가르치는 모습으로 등장한 천서진은 도도함 그 자체였다. 매사 자신을 깎아내리는 남편 윤철(윤종훈 분)의 무례함에도 사람들 앞에서는 화목한 가정의 모습을 보이기 위해 아랑곳하지 않는가 하면, 자신이 가지지 못한 걸 가진 듯 보이는 수련(이지아 분)을 질투하고 경계하며 그의 남편인 단태(엄기준 분)와는 넘어서는 안될 선을 넘으며 팽팽한 긴장감을 선사했다. 또한 고등학교때부터 이어져온 오랜 악연인 윤희(유진 분)와 재회하게 되면서 두 사람의 만들어 가게 될 이야기에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오랜만에 악역으로 돌아온 김소연이 연 ‘펜트하우스’의 포문은 강렬했다. 대체불가 아우라를 뿜어내며 보여지는 메이크업과 스타일링은 물론 보여 지지 않는 내면까지 완벽하게 천서진으로 분했다. 여기에 서늘한 눈빛과 말투, 자신이 가지고자 하는 것에 대한 인정사정 볼 것 없는 그녀의 욕망은 보는 이들의 시선을 강탈하며 다음 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펜트하우스’는 매주 월, 화 오후 10시 방송된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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