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홍석천이 tvN '신박한 정리'에 출연한 소감을 밝혔다.
홍석천은 2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신박한 정리'를 재밌게 봐주셔서 감사하다"며 "정리 후 조금은 흐트러졌지만 최대한 잘 유지하고 지내려 노력 중"이라고 근황을 전했다.
또 홍석천은 "인생도 그럴 것"이라며 "누군가 길을 알려줘도 가다보면 내 스타일로 편하다는 핑계로, 내가 옳다는 아집으로 고집을 부린다"는 견해를 전했다.
이어 "그래서 주변에 늘 좋은 사람들이 필요한 거 같다"며 "여러분에게도 제가 좋은 사람이길 바란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홍석천은 지난 26일 방송된 '신박한 정리'의 의뢰인으로 등장, 화제를 모았다. 이태원 요식업계의 전설 같은 존재일 뿐만 아니라 예능과 연기를 종횡무진하는 만능 엔터테이너 홍석천이 새 마음으로 시작하기 위해 출연을 결심한 것.
홍석천의 집은 최근 이태원 가게를 정리하고 폐업한 가게 물건들까지 집에 들여놓아 발 디딜 틈 없이 가득 찬 상황이었다. 최근엔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져 홍석천은 더욱 불편을 느껴왔다고.
또한 최근 폐업한 가게에 대해 떠올릴 때 자식으로 입양한 조카들을 떠올리며 "마지막 가게는 주은이가 바닥재부터 못 하나 뽑는 것까지 하나하나 다 만든 거다"며 "문을 닫게 된 후 주은이가 가게에서 많이 울더라"고 전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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