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학교(총장 서길수)가 매년 개최해오고 있는 대규모 취업한마당 행사가 올해는 온라인으로 열렸다.
보통 2~3일에 걸쳐 진행됐던 예년 행사와 달리 올해는 26일부터 11월 6일까지 총 10일간 진행된다.
영남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최하고, 영남대 대학일자리센터와 링크플러스(LINC+)사업단이 공동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는 삼성, SK, CJ, 롯데 등 주요 대기업 계열사와 한국전력, 한국가스공사, 국민연금관리공단 등 주요 공기업 등 총 80여 개 기업 및 기관이 참가한다.
각 기업 및 기관별 인사담당자와 직무별 재직자들이 이번 온라인 취업한마당 행사에 참가해 기업 소개 및 직무 설명회를 갖고 취업준비생들이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질의응답 시간을 갖는다. 진로·취업 특강, 모의면접 컨설팅도 26일부터 30일까지 온라인 실시간으로 진행된다. 최신 채용트렌드, 입사지원서 작성법, 유형별 면접 전략에 대한 특강이 진행되고, 주요 대기업 인사담당자가 참여하는 일대일 모의면접 컨설팅도 진행된다.
11월 2일부터 6일까지 취업선배 멘토링이 동시에 진행된다. 대기업, 공공기관, 외국계기업 등 40여 개 기업에 재직하고 있는 취업 동문 선배와 온라인 실시간 화상 멘토링을 갖는다. 학생들은 멘토로 참여한 선배들의 기업, 직무, 경력 정보 등을 확인하고, 온라인으로 멘토링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이밖에도 취업한마당 행사 기간 중 23명의 진로?취업컨설턴트가 온라인으로 일대일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한다.
영남대 대학일자리센터 이승우 센터장은 “영남대가 자체적으로 개발한 ‘온라인 취업지원 시스템(YU Job On System)’으로, 취업박람회 뿐만 아니라 취업특강, 면접컨설팅, 멘토링 프로그램 등 대부분의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온라인으로 시행할 수 있는 인프라가 구축됐다”면서 “기업 수요에 대응해 상시적으로 채용박람회나 캠퍼스 리크루팅을 온라인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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