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서 978원에 파는 즉석밥, SSM에선 1891원 '2배'

입력 2020-10-28 11:46   수정 2020-10-28 11:48

대형마트, 편의점, 기업형 슈퍼마켓(SSM) 등 유통업체에 따라 가정간편식(HMR) 판매 가격이 크게 차이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은 지난달 16~25일 시중에서 판매되는 가정간편식 42개 상품의 유통 업태별 가격을 분석한 결과를 28일 공개했다.

가격 차이가 가장 큰 상품은 '오뚜기 맛있는 오뚜기밥(210g)'으로 SSM에서는 1891원에 판매됐지만 대형마트에서는 48.3% 저렴한 978원에 팔렸다. 다음으로 가격 차이가 큰 상품은 '동원 양반 밤단팥죽(285g)'으로 편의점 가격(3900원)이 SSM(2085원)보다 46.5% 비쌌다.

'오뚜기 진라면 순한맛(120g·5개)'은 업태별 최저가와 최고가 격차가 6%로 가장 작았고 '대상 청정원 옛날식 짜장(180g)'도 8.2%로 가격 차이가 상대적으로 크지 않았다.

대형마트와 전통시장, SSM, 백화점, 편의점 등 5개 업태에서 공통으로 취급하는 가정간편식 10개 상품의 총 구매액을 비교한 결과에서는 대형마트가 1만9972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이어 전통시장(2만2025원), SSM(2만2626원), 백화점(2만2978원), 편의점(2만7325원) 등 순이었다. 대형마트는 편의점보다 26.9% 쌌고 백화점과 비교하면 13.1% 더 저렴했다.

지난해와 가격을 비교할 수 있는 가정간편식 11개 품목(40개 상품)의 가격 변동률은 -4.4~6.9%로 조사됐다. 비교 시점은 올해 9월 셋째 주와 지난해 4월 셋째 주다. 특히 컵밥 품목의 가격 상승률이 6.9%로 가장 높았고 즉석짜장과 라면 가격도 각각 5.6%, 1.1%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수프는 가격이 4.4% 떨어져 하락 폭이 가장 컸고 탕·찌개(-3.8%)·컵 수프(-2.9%)도 가격이 떨어졌다.

소비자원은 "같은 제품이라도 구매 시기와 판매점에 따라 가격 차이가 큰 만큼 상품을 사기 전 생필품 가격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이미경 한경닷컴 기자 capit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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