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부장검사 주민철)는 27일 옵티머스 사모펀드 투자 사기 사건과 관련해 금융감독원 로비 의혹을 받는 관련자에 대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고, 해당 관련자와 금감원 전 직원을 소환조사했다고 밝혔다. 또 서울 강남구에 있는 해덕파워웨이 자회사인 세보테크 거래업체인 명성티엔에스의 서울 강남 사무실과 관계자 오모씨의 주거지에 대해서도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검찰은 지난 22일 경기 화성 소재의 화성산업의 사무실 및 대표이사 박모씨의 주거지에 대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고 밝혔다. 화성산업은 옵티머스자산운용이 무자본 기업 인수·합병(M&A)의 대상으로 삼은 것으로 알려진 선박용품 제조업체 해덕파워웨이의 최대주주 업체다. 옵티머스자산운용의 사내이사인 윤 모 변호사(구속)가 화성산업의 감사를 맡았다. 윤 모 변호사의 아내인 이 전 청와대 행정관은 해덕파워웨이의 사외이사로 활동한 바 있다.
안효주 기자 j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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