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홈쇼핑은 연결 기준 3분기 영업이익이 37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99억원)보다 90.8% 증가했다고 28일 공시했다. 매출은 2952억원으로 2.3% 증가했다. 3분기가 비수기인 홈쇼핑 업계에서 이례적으로 좋은 실적이라는 설명이다.
GS홈쇼핑의 3분기 취급액은 1조89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10.2% 늘었다. 취급액은 반품을 제외한 주문액의 총합이다. GS홈쇼핑에 따르면 모바일 쇼핑이 이중 6292억원으로 전체의 절반 이상인 57.8%를 차지했다. 역대 최고치다.
코로나19 사태로 매출 순위에도 변화가 생겼다. GS홈쇼핑의 3분기 취급액 중 가장 비중이 높은 상품군은 식품(29%)이었다. 생활용품이 25%를 차지했고 의류(20%)가 그 뒤를 이었다. 지난해에는 달랐다. 의류가 24%로 가장 비중이 컸고 다음으로 식품(23%), 생활용품(20%) 순이었다.
GS홈쇼핑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로 소비자들이 의류 대신 건강기능식품과 생필품을 많이 샀다”고 설명했다.
노유정 기자 yjro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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