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등 IPO 영향…기업들 주식발행 49% 늘어

입력 2020-10-28 17:12   수정 2020-10-29 0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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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카카오게임즈 등 기업공개(IPO) 영향으로 국내 기업들의 주식을 통한 자금조달 규모가 49% 늘었다.

금융감독원이 28일 내놓은 ‘2020년 9월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을 보면 지난달 주식발행 규모는 8129억원으로 전월 대비 2677억원(49.1%) 증가했다.

주식발행이 늘어난 건 코스닥시장에서 카카오게임즈(3840억원) 등 대규모 IPO가 활발했기 때문이다. 지난달 IPO는 전월보다 6건 늘어난 12건을 기록했다. 금액은 6371억원으로 466.3% 급증했다.

지난달 유상증자는 59.4% 감소한 1758억원이었다. 회사채 발행 규모는 16조4705억원으로 1조8830억원(12.9%) 증가했다. 일반회사채가 채무상환 목적의 중·장기채 중심으로 발행이 늘면서 3조7600억원으로 138% 급증했다. 신용등급 A등급 이하 채권 비중이 13.3%포인트 늘었다.

오형주 기자 oh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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