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사장 양성광) 부산연구개발특구본부는 부산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과 함께 부산특구의 안전한 산업환경 조성을 위해 무료 교육프로그램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특구기업 내 관리감독자들의 안전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기업현장에서 발생 가능한 사고와 재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정기 안전보건교육이다. 부산특구본부는 특구기업들이 지속적으로 제기한 특구본부 차원에서의 교육지원 등 기업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기획했다.
그동안 관리감독자 교육의 경우 강서권 기업은 필수적으로 이수해야 하는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른 법정필수 교육사항이었다. 하지만 교육대상자의 한정, 개별 신청을 통한 이수 등 현업으로 바쁜 개별 기업에서 추진하기에는 비효율적인 부분이 있었다. 이번 교육을 통해 기업현장과 가까운 곳에서 이를 해소하게 됐다고 부산특구본부는 설명했다.
부산특구본부는 특구 내 기업협의체인 부산조선해양기자재조합과 함께 지난 9월 교육 대상자를 모집했다. 교육은 신청자 중 11명을 1차 대상으로 안전보건위탁기관을 통해 산업안전보건관리 체계 전반 및 산업재해 예방 관련 사항 등이 주를 이뤘다.
부산특구본부는 다음달 2차 교육을 추가로 실시한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해 온·오프라인 교육을 병행해 진행해나갈 계획이다.
배용국 부산특구본부 본부장은, “국내 산업재해율의 특징을 보면 제조업과 50인 미만의 소규모 사업장 비중이 높은데, 부산특구의 산업구조도 이와 비슷하다”며, “이번 교육 프로그램 기획으로 특구 내 혁신자원의 손실 예방을 위해 지역사회와 협렵체계를 구축해 나가는 마중물 역할이 기대되며, 추가적인 기업지원으로 검토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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