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은 올 3분기에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매출 2669억원과 영업손실 323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 0.5%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적자로 전환됐다.
계열사별 매출은 한미약품 2255억원, 북경한미 413억원, 한미정밀화학 183억원이었다.
회사는 3분기 연구개발비로 분기 매출의 31.6%인 884억원을 사용했다. 한미약품 786억원, 북경한미 45억원, 한미정밀화학 14억원이 연구개발비로 투입됐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사노피의 에페글레나타이드 권리 반환에 따라 매분기 60억원씩 무형자산으로 인식했던 공동개발 분담금 496억원을 3분기에 경상개발비로 일괄 반영했다"며 "이것은 3분기에만 발생한 일시적인 요인"이라고 말했다. 이어 "관련 비용을 모두 해소해 4분기부터는 안정적인 실적 관리가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인혁 기자 hyu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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