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유니세프와 코로나 협력…"韓기업 조달 참여 요청"

입력 2020-10-30 21:01   수정 2020-10-30 21:03

정부와 유니세프는 30일 열린 제16차 한-유니세프(UNICEF) 정책협의회를 화상회의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협력 및 우리 기업의 조달 참여 등에 대해 논의했다.

조영무 외교부 개발협력국장과 유니세프 측 수석대표 샬럿 고르니츠카 사무차장은 이 자리를 통해 코로나19 초기부터 긴밀히 협력해 국제사회 대응 노력에 기여해온 것을 높이 평가했다.

또한 아프리카 및 중남미 지역에 대해 500만달러 규모의 방역물품 지원 사업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우리 정부는 현재 국제사회의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유니세프를 통해 총 약 1000만달러 규모의 인도적 지원을 하고 있다.

조영무 국장은 "진단키트 등 우수한 우리 제품이 유니세프 조달시장에 진출한 것을 평가하고, 앞으로도 다양한 우리 제품의 유니세프 조달 참여가 확대될 수 있도록 해달라"라고 했다.

유니세프 측은 "기여액이 2019년 기준 총 1억 3300만 달러에 이르는 한국이 재정기여 뿐만 아니라 유니세프 집행이사국으로서 유니세프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있는 데 사의를 표한다"고 화답했다.

그러면서 "교육·보건·젠더·혁신 등 한국이 강점을 가진 분야에서 양측이 지속적으로 협력을 강화해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2004년부터 매년 서울과 뉴욕을 번갈아 열려온 한-유니세프 정책협의회는 올해는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하여 화상으로 개최됐다.

한편 정병하 외교부 국제기구국장도 이날 화상으로 제11차 한-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책협의회를 열고 △한반도 및 동북아·유럽 지역 정세 △양측간 협력 증진 방안 등을 폭넓게 논의했다.

정병하 국장은 이 자리에서 우리 정부의 한반도 항구적 평화체제 정착 및 동북아 평화협력 플랫폼 등 주요 정책을 설명하고, 나토 측의 지지와 성원을 당부했다. 또한 사이버안보, 대테러, 재난구호, 아프간 재건 지원 등 분야에서 지속 협력해 나간다는 방침도 확인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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