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치' 문정희, 사랑하는 가족 지키기 위해 직접 나서나?

입력 2020-10-31 16:14   수정 2020-10-31 16:15

써치 문정희(사진= OCN)

오늘(31일) 밤, OCN ‘써치’ 문정희의 과거가 드디어 공개된다.

OCN 드라마틱 시네마 ‘써치’에서 김다정(문정희)은 아직 풀리지 않은 미스터리로 남은 또 한 명의 인물이다.

비무장지대 인근 민간인이 살고 있는 천공리에 도사리는 수상한 기운을 비상한 촉으로 감지했기 때문. DMZ 기념관 해설사라고만 보기 어려운 비상한 능력을 암암리에 드러냈던 그녀의 사연이 궁금증을 불러모은 가운데, ‘써치’ 측은 본방송에 앞서 과거 김다정이 특수임무대대 여군중대 대테러 팀장으로 뛰었던 시절을 사전 공개하며, ‘천공리 지킴이’로서의 반전 활약을 예고했다.

돌이켜보면 김다정은 첫 등장부터 심상치 않은 인물임을 암시했다. DMZ 기념관에서 행패를 부리는 건달 무리들을 화려한 무술로 제압했고, 마주치는 군인들마다 친근한 인사를 건네고, 천공리를 이미 다 접수해버린 듯 거침없이 활보했다. 또한, 언제부턴가 가축이 자꾸 하나둘씩 실종된다는 이웃 주민들의 걱정에 남편 천민재(이순원)와 직접 현장에 나서 단서들을 찾아내는가 하면, “내부자 소행일 리가 없다”라며 천공리에 외부 침입자가 들어왔을 것이라는 가능성을 제기하기도 했다.

귀신같이 하나를 보고, 열을 파악했던 김다정의 대사 역시 의심을 샀던 대목이다. 갑자기 마을에 들어온 ‘지뢰제거반’을 보며 비무장지대에 틀림없이 사건이 생긴 것이라고 확신하고, 손예림 중위(정수정)의 소속 하나만으로 그녀가 ‘둘 하나 섹터’에 온 이유를 미뤄 짐작해내는 등 군사 작전에 대한 비상한 통찰력을 드러냈기 때문. 과거 그저 ‘돌아다니는 일’을 했다고 둘러대는 그녀의 이력에 시청자들이 주목했던 이유였다.

그리고 드디어 사전 공개된 스틸컷을 통해 김다정의 특전사 시절 과거가 공개됐다. 유쾌하고 씩씩한 해설사로 살고 있는 현재와는 다른 강렬한 카리스마가 눈길을 끈다. 누가 봐도 특전사 에이스로 날아다녔을 것 같은 그녀가 어떤 사연으로 천공리에 눌러 앉아 다른 삶을 영위하게 됐는지, 아직 밝혀지지 않은 사연이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제작진은 “오늘(31일) 베일에 가려졌던 김다정의 과거가 드디어 공개된다”라고 예고하며, “천공리까지 스며들어온 비무장지대의 수상한 기운을 남다른 촉으로 감지한 다정이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특임대 ‘북극성’과 함께 천공리 지킴이로서, 사랑하는 가족을 위해 직접 나설 그녀의 거침없는 활약을 기대하셔도 좋다”고 전했다. ‘써치’ 5회는 오늘(31일) 토요일 밤 10시 30분 OCN에서 방송된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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