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주 투자자들이 가장 아쉬워하는 부분은 청약 경쟁률이 높으면 배정받을 수 있는 주식이 너무 적다는 점이다. 이런 아쉬움을 달랠 수 있는 상품이 코스닥 벤처펀드다. 2018년 코스닥시장 활성화를 위해 출시된 코스닥 벤처펀드는 상장 공모주 30% 우선 배정 혜택과 함께 소득공제까지 받을 수 있다. 소득공제 혜택은 올해까지만 받을 수 있기 때문에 가입하기로 마음먹었으면 서둘러야 한다.
코스닥 벤처펀드는 전체 자산의 15%를 벤처기업이 새로 발행하는 주식에 투자하고 나머지 자산 가운데 35%는 벤처기업이나 벤처기업 지정이 해제된 뒤 7년 이내인 코스닥 상장 기업에 투자해야 한다. 성장 가능성이 높은 회사들이지만 반면에 기대했던 성과를 내기 어려운 경우도 많을 수 있다. 정부가 소득공제 혜택을 통해 투자를 유도한 이유 가운데 하나다.
코스닥 벤처펀드의 소득공제 대상은 투자액의 10%로, 최대 공제 한도는 300만원이다. 투자일에 속하는 과세연도부터 2년이 되는 날이 속하는 과세연도 가운데 투자자가 선택하는 과세연도에 투자 건별 1회에 한해 혜택을 볼 수 있다.
홍은미 < KB증권 광화문지점 WM스타자문단 지점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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