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혼게이자이신문은 닛산이 2025년까지 중국에 9종의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모델을 투입해 순수 내연기관 모델을 완전히 대체할 계획이라고 1일 보도했다. 내년부터 최신형 전기차인 ‘아리아’와 자체 하이브리드 기술인 ‘e파워’를 채택한 모델을 중국에서 판매해 2025년까지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모델을 각각 3~4종, 5~6종으로 늘릴 계획이다. 현재 2%인 친환경차 비중을 2023년 23%로 높인다는 목표다.
중국 공장의 생산능력도 지금보다 30% 많은 200만 대로 늘리기로 했다. 올해부터 내년까지 중국 장쑤성 창저우시와 허베이성 우한시에 신공장을 가동할 계획이다.
닛산은 일본 시장에서도 모든 신차를 친환경차로 대체할 방침이다. 세계적인 탈석탄화 움직임에 발맞춰 친환경 차량 보급이 급속히 늘면서 배터리 등 핵심 부품의 생산비용이 크게 낮아진 덕분이다.
도쿄=정영효 특파원 hug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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