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레핀·복합주유소…新사업 영토 넓히는 GS

입력 2020-11-02 15:16   수정 2020-11-02 15:18


GS는 계열사별로 다양한 분야에서 글로벌 시장 진출을 통해 비즈니스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 각 계열사가 보유한 핵심 기술에 디지털 역량을 접목해 신사업을 확장하겠다는 방침이다. 허태수 GS 회장은 지난 6월 열린 GS 임원포럼에서 “사물인터넷(IoT), 데이터,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블록체인 등 디지털 기술들은 혁신적으로 발전을 거듭하면서 우리 사업에 많은 영향을 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허 회장은 이어 “정보기술(IT)과 데이터를 결합해 사업구조를 고도화하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필요하다”며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차별화된 실력으로 미래 시장을 선도해 달라”고 당부했다.

허 회장의 주문에 따라 GS칼텍스는 기존 사업 경쟁력 강화 및 신규 포트폴리오 구축을 위해 올레핀 사업에 2조7000억원의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내년 상업 가동을 목표로 연간 에틸렌 70만t, 폴리에틸렌 50만t을 생산할 수 있는 생산시설을 건설하고 있다. GS칼텍스는 LG전자와 손잡고 기존 주유소 개념에서 진화한 새로운 형태의 미래형 ‘에너지·모빌리티 융복합 스테이션’도 선보일 예정이다. 주유·정비·세차 서비스 외에 전기차 충전 및 셰어링, 경정비 등 새로운 서비스를 추가로 제공한다. 차세대 친환경 모빌리티와 셰어링 서비스를 적극 융합하겠다는 야심찬 계획이다.

GS에너지는 지난해 롯데케미칼과 손잡고 석유화학사업 합작사 설립 계약을 체결하는 등 신규 사업에 진출하고 있다. 신규 합작사는 8000억원을 투자해 전기전자제품 및 의료기구 제조에 쓰이는 플라스틱 원료 생산공장을 건설운영할 계획이다. GS건설은 사업 포트폴리오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투자개발형 사업 등 신사업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간다. 앞서 GS건설은 지난해 말 인도에 총사업비 1억8500만달러(약 2100억원)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 개발사업에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올초에는 포항 차세대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자유특구에서 1000억원대 투자를 결정하며 2차전지 재활용 사업에도 진출했다.

GS리테일은 지난 1월 비씨카드 본사에 미래형 편의점인 GS25 을지스마트점을 오픈했다. GS25는 2018년 9월 업계 최초로 안면인식 결제시스템과 스마트스캐너를 적용한 무인형 스마트 GS25를 서울 강서구 마곡동에 선보였다. 계산대 없이 운영되는 스마트 GS25는 한층 진일보한 2세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점포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스마트 GS25에선 △QR코드를 통한 개인 식별 △고객 행동 딥러닝 스마트 카메라 △재고 파악을 위한 무게 감지 센서 △영상 인식 스피커를 통한 고객 인사 △AI를 활용한 결제 등 미래형 디지털 유통 기술 관련 다양한 테스트가 이뤄질 예정이다. 우선 고객은 QR코드를 통해 출입문에 접촉해야 입장이 가능하다. 점포에 들어가면 34대의 딥러닝 스마트 카메라가 고객 행동을 인식한다. 매대별로 장착된 총 300여 개의 무게 감지 센서는 고객이 어떤 물건을 얼만큼 고르는지 감지해 딥러닝 스마트 카메라와 함께 소비 행동을 학습하고 규명한다.

GS홈쇼핑은 회사의 핵심 역량인 상품 및 판매 역량 강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TV홈쇼핑을 통해 축적한 큐레이션 커머스의 노하우로 차별화된 브랜드와 상품을 개발하고 있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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