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가 지난 10월 전 세계 시장에서 완성차 26만5714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6.1% 증가한 수치다.
기아차는 국내 시장에서 4만8009대, 해외 시장에서 21만7705대를 판매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이전인 지난해와 비교해 각각 1.8%, 7.0% 증가했다.
국내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은 카니발이었다. 카니발은 1만2093대가 팔리며 지난달에 이어 기아차 월간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카니발을 포함한 RV 모델 판매는 쏘렌토 7261대, 셀토스 3344대 등 총 2만7119대를 기록했다.
승용 세단은 K5 5459대, 모닝 2593대, 레이 2501대 등 총 1만4948대가 판매됐다.
상용 모델은 봉고Ⅲ가 5883대 팔리는 등 버스와 트럭을 합쳐 총 5942대가 팔렸다.
해외 시장에서는 3만4386대를 기록한 스포티지가 최다 판매 모델에 올랐고 셀토스가 2만7478대, K3(포르테)가 2만4029대로 뒤를 이었다.
기아차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로 경영 불확실성이 커졌지만 적극적인 리스크 관리를 통해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고 있다”며 “쏘렌토, 카니발 등 경쟁력 있는 신차를 앞세워 어려움을 돌파하겠다”고 말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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