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선, 생일 하루 앞두고 숨진 채 발견…경찰 "경위 조사 중"

입력 2020-11-02 15:50   수정 2020-11-02 19:46

개그우먼 박지선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향년 36세.

2일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박지선은 이날 오후 서울 마포구 자택에서 모친과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

딸 박지선과 아내가 연락이 닿지 않는 것을 이상하게 여긴 박지선의 부친이 경찰에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과 함께 숨져 있는 두 사람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지선은 평소 앓던 질환으로 치료 중이었으며, 박지선의 어머니가 서울에서 함께 지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두 사람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자세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박지선은 2007년 KBS 22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 '개그콘서트', '유희열의 스케치북',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 등에 출연했다. 2012년 SBS 연예대상 러브FM부문 라디오 DJ상, 2011년 제18회 대한민국 연예예술상 희극인상도 수상했다.

1984년 11월 3일 생인 박지선은 생일을 하루 앞두고 사망, 연예계 관계자들과 많은 팬들은 비통함에 빠졌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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