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기관 매수에 2300선 회복…코스닥도 800선대 마감

입력 2020-11-02 16:01   수정 2020-11-02 16:03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 순매수에 힘입어 하루 만에 2300선을 회복했다.

2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3.01포인트(1.46%) 상승한 2300.16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2270선으로 상승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외국인과 기관 순매수에 상승 폭을 키웠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487억원, 476억원 순매수했다. 개인은 1076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비차익 순매수로 전체 294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상승했다. 현대차는 3.65% 강세를 보였으며 삼성바이오로직스와 LG생활건강은 2%대 상승했다. 삼성전자 셀트리온 카카오는 1%대 올랐다. 반면 NAVER는 1.55% 하락 마감했다.

이날 윤석열 검찰총장이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에서 17.2%로 3위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관련 테마주가 급등했다. 진도는 9.45% 급등했으며 서연은 상한가로 마감했다. 진도는 올해 3월 주주총회에서 윤 총장의 사법연수원 동기인 안호봉 사외이사를 선임했다. 서연은 유재만 사외이사가 윤 총장과 서울대 법대 동문인데다 서울중앙지검 부장검사 출신이라는 이유에서 테마주로 분류됐다.

코스닥지수도 하루 만에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0.30포인트(1.30%) 오른 802.95에 장을 마쳤다. 이날 790선대로 상승 출발한 코스닥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폭을 확대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206억원, 89억원 순매수했다. 개인은 나홀로 1144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주는 CJ ENM을 제외하고 모두 상승 마감했다. 제넥신은 3.55% 강세를 보였고, 카카오게임즈는 2.44% 상승 마감했다. 씨젠 셀트리온제약 에코프로비엠은 1%대 올랐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50원 내린 1133.60원에 장을 마쳤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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