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효, 박지선 사망 소식에 "아니길 바랐지만…기도해달라"

입력 2020-11-02 16:57   수정 2020-11-02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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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김원효가 박지선의 사망에 애도를 표했다.

김원효는 2일 오후 자신의 SNS에 "아니길 바랐지만…지선이를 위해 기도해주세요"라는 짧은 글을 게재했다.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박지선은 이날 오후 1시 44분께 서울 마포구 자택에서 모친과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 이들이 전화를 받지 않는 것을 이상하게 여긴 박지선의 부친이 신고했으며, 경찰이 출동했을 때는 이미 둘 다 숨진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김원효는 박지선과 KBS2 '개그콘서트'에서 함께 활동했다. 두 사람은 2007년 KBS 연예대상 코미디 부문 신인상을 함께 수상하기도 했다.

박지선의 사망 비보에 동료 개그우먼 안영미도 라디오 생방송 도중 황급히 자리를 비웠다. 안영미는 방송 후반부 스태프를 향해 "네? 네?"라고 되묻더니 자리를 떴다. 이후 안영미는 다시 돌아오지 않았고 그를 대신해 뮤지와 송진우가 방송을 마무리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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