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는 자사의 분산탄 사업을 물적분할해 신설한 법인인 '코리아디펜스인더스트리'(KDI) 보유주식 40만주 중 31만2000주를 특수목적법인(SPC) 디펜스케이에 78억원에 매각한다고 공시했다.
디펜스케이는 한화에서 KDI로 전적하는 직원들이 중심이 돼 설립한 회사다. 한화는 KDI 지분 매각을 위해 지명경쟁입찰 절차를 거쳐 디펜스케이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매각 협상을 진행해왔다. 한화는 당초 분산탄 사업을 물적 분할해 자회사 형태로 운영할 계획이었으나 완전히 매각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화는 분산탄 사업을 맡았다가 KDI로 전적하게 된 직원에게 위로금 성격으로 매각 후 잔여 지분 8만8000주를 지급하기로 했다.
한화 측은 "방산 업체 매매와 관련한 정부 인허가 절차를 조속히 마무리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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