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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발전은 지난달 31일 동해화력본부에서 이사회를 열어 이 같은 목표 달성을 위한 ‘수소 트라이앵글’ 전략을 확정했다. 동서발전은 정부가 2022년 도입하기로 한 수소발전의무화제도(HPS) 도입에 대비해 이 같은 전략을 선제적으로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HPS는 수소발전으로 생산된 전기를 의무적으로 구매하는 제도다. 정부는 2040년까지 수소발전량을 8GW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현재 발전량(530㎿)의 15배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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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일준 동서발전 사장(사진)은 “생활 SOC 연료전지 사업은 소외된 농촌 마을의 에너지 복지 향상과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상생형 에너지 모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부생수소 연료전지 사업 분야에는 2030년까지 1조1000억원을 투자해 234.2㎿ 규모의 발전용량을 확보한다.
동서발전은 지난 7월 충남 대산산업단지에서 50㎿급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를 준공해 상업 가동에 들어갔다. 석유화학공정에서 발생하는 부생수소를 원료로 활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동서발전은 이를 기반으로 울산, 전남 여수 석유화학단지와 부생수소를 활용한 수소 연료전지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수전해 기술개발 및 상용화를 위해 강원도, 울산시 등과 협업해 수소도시 구축 등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연구과제 발굴과 추진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수전해 기술은 태양광·풍력 발전으로 생산된 전기를 이용해 물을 전기분해하고 수소 또는 메탄올 등을 생성 저장하는 기술이다. 동서발전은 울산화력본부 내에 실증설비를 착공한 데 이어 485억원을 들여 재생에너지 장주기 저장 및 전환을 위한 수전해 기술개발에도 나서기로 했다. 박 사장은 “수소 트라이앵글 구축 사업을 통해 수소경제 선도 기업으로 발전하겠다”고 말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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