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빈 테러' 용의자, 총 쏘고 도심 활보 모습 포착

입력 2020-11-03 17:34   수정 2020-11-03 17:50


오스트리아 수도 빈 도심에서 2일(현지시간) 저녁 총격 사건이 발생, 용의자 1명을 포함해 3명이 숨지고 15명이 다쳤다고 현지 당국이 밝혔다. 용의자 한 명은 테러조직 IS(이슬람국가) 동조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AP·로이터통신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현지 경찰은 사건 직후 트위터를 통해 이번 총격으로 "사망자 1명, 경찰 1명을 포함한 여러 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알렸다. 이어 총격 발생 몇 시간 뒤 부상자 중 한 명이 숨져 사망자가 3명으로 늘었다.


경찰은 "용의자 한 명이 경찰 총에 맞아 숨졌다"면서 시민들에게 공공장소와 대중교통을 피하라고 당부했다.

오스트리아의 APA 통신은 내무부 관계자를 인용해 용의자 1명이 사망했으며 다른 1명은 도주 중이라고 전했다.

카를 네하머 내무장관은 현지 공영방송 ORF에 출연해 "현 상황에서 이번 총격은 명백한 테러로 보인다"며 용의자들이 소총으로 무장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테러에 가담한 것으로 보이는 용의자 여러 명이 도주 중이며 검거 작전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여러 특수부대가 테러리스트로 추정되는 사람들을 수색하고 있다. 용의자들이 이동 중이므로 수색 지역을 빈으로 한정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네하머 장관은 또 총격사건 용의자 중 경찰에 사살된 한 명이 "이슬람 테러리스트로 IS 동조자"라고 설명했다. 그는 시민들에게 집에 머물러달라고 재차 당부하며 "지금으로선 추가 용의자가 있을 수 있다는 점을 배제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제바스티안 쿠르츠 총리도 트위터를 통해 빈에서 "끔찍한 테러 공격"이 벌어졌다며 경찰이 반테러 작전에 집중할 수 있도록 군대가 현장에 배치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힘든 시간을 경험하고 있다. 우리 경찰은 테러 공격의 가해자들에게 단호한 조처를 할 것"이라고 천명한 뒤 "경찰이 공격자 가운데 한 명을 무력화할 수 있어 기쁘다. 우리는 결코 테러에 겁을 먹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로이터통신은 목격자들을 인용해 총격이 유대교 사원(시나고그) 밖에서 시작됐고 용의자들은 자동소총으로 무장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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