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하남시 감일지구에 분양하는 '감일 푸르지오 마크베르' 특별공급(특공) 경쟁률이 131대 1에 달했다. 최근 청약 열기가 뜨거운 과천 지식정보타운 3개 단지와 중복 청약이 가능해 수요자들이 대거 몰렸다.
4일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날 특별공급 청약을 받은 경기도 하남시 감일지구 감일 푸르지오 마크베르는 212가구를 모집하는데 2만7788명이 신청했다.
이번 특별공급 청약에서는 가점을 따지지 않고 추첨으로 뽑는 '생애 최초 특공'에서 경쟁률이 높았다. 생애 최초 특공에서는 49가구를 모집했는데, 1만5426명이 신청해 31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84㎡B 생애최초 전형에서는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30가구를 모집하는데 1만170명이 신청해 경쟁률만 339대1에 달했다.
지난달 29일부터 개정된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과 공공주택 특별법 시행규칙 시행으로 이번 청약에서는 생애최초·신혼부부에서 소득 요건이 완화되면서 수요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생애 최초 특별공급 다음으로 경쟁률이 치열했던 '신혼부부 특별공급'에서는 66가구 모집에 9441명이 몰려 143대 1의 치열한 경쟁률을 보였다.
감일 푸르지오 마크베르의 분양가는 3.3㎡당 1636만원이다. 중도금대출 한도인 40%에 대해 이자후불제를 제공한다. 이 단지는 4일 1순위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오는 13일이다.
김기운 한경닷컴 기자 kkw1024@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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