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업체 에스원이 보안에 취약한 중소기업도 부담 없이 비대면 업무환경을 구축할 수 있는 '정보보안 솔루션 패키지' 3종을 3일 출시했다.
재택근무가 확산되고 있지만 중소기업들은 보안에 취약한 개인 PC를 재택근무에 사용하면서 해킹이나 악성코드 등의 피해를 입기 쉬운 환경에 노출돼있다. 에스원이 이번에 출시한 '정보보안 솔루션 패키지'는 저렴한 초기 비용으로 중소기업들의 부담을 덜어준 상품이다. 다른 정보보안 솔루션의 경우 프로그램을 구매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초기 구축에 많은 비용이 든다. 하지만 이 상품은 렌털 방식으로 서비스를 제공해 비용 부담을 크게 줄였다.
정보보안 전문가가 부족한 중소기업들이 업무환경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편리하게 구축할 수 있도록 업종별로 상품을 패키지화 했다. 이 상품은 △언택트 패키지(서비스업) △랜섬웨어 패키지(제조업) △컴플라이언스 패키지(의료업) 등 총 3종으로 구성됐다.
언택트 패키지는 외근이나 재택근무가 많은 서비스업을 대상으로 한다. 이 패키지는 △클라우드 서버에 문서를 저장해 외부에서도 쉽게 문서 작업을 할 수 있는 '문서중앙화 솔루션' △메신저, 전자결재 등을 제공하는 '그룹웨어' △효율적인 비대면 회의를 위한 '화상회의 솔루션' 등으로 구성된다.
랜섬웨어 패키지는 설계도면이나 기술자료와 같이 중요 파일의 보호가 필요한 제조업 전용 패키지다. 이 패키지는 △해킹으로 인한 자료 유실을 방지하는 '안티 랜섬웨어 솔루션' △중요자료의 안전한 보관을 위한 '백업 솔루션' △바이러스, 악성코드 감염을 치료하는 'PC백신'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컴플라이언스 패키지는 고객 개인정보를 취급하는 병·의원이나 약국 등 의료업에 최적화된 패키지다. 이는 △네트워크의 외부 침입을 모니터링하는 '보안관제 솔루션' △주요 데이터의 안전한 관리를 위한 'PC보안 솔루션' △암호화를 통해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하는 'DB암호화 솔루션' 등이 포함돼 있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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