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현지시간) 열린 미국 대선 개표가 진행되면서 미 선물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CNBC에 따르면 이날 나스닥 100선물은 3% 급등했다.
그간 시장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할 경우 기존 대형 기술주 중심의 성장주 장세가 지속되고, 반대로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당선되면 대형 기술주엔 악영향이 갈 것으로 봤다. 트럼프 대통령은 법인세 인하를, 바이든 후보는 법인세 인상을 주장하고 있어서다.
CNBC는 "개표가 진행되면서 기술주 본거지 격인 나스닥 선물이 다른 선물지수 대비 가장 많이 뛰었다"고 분석했다.
경합주 중 가장 빨리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플로리다주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를 앞서고 있다.
S&P500선물은 1.6% 상승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170포인트 올라 0.6% 상승했다.
다른 시장들도 상당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미국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0.855%로 하락했다. 국채수익률과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소형주 벤치마크인 러셀 2000 선물은 1% 상승했다.
미 달러화 지수는 앞서 하락세를 탔다가 0.4% 상승했다.
유가는 2% 이상 올랐다. 우리시간 오전 대비 1%포인트가량 더 올랐다. 미국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근월물은 배럴당 38.6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전장 대비 2.71% 올랐다. 브렌트유 내년 1월물은 영국 ICE에서 배럴당 40.70달러에 거래됐다. 전장 대비 2.49% 올랐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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