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앤디 김, 美하원 재선 성공…"지지·신뢰 감사" [종합]

입력 2020-11-04 17:55   수정 2021-02-02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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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1월6일 미국 중간선거에서 뉴저지주 3선거구 하원의원으로 당선돼 '한국계 최초 민주당 소속 하원의원' 타이틀을 얻었던 앤디 김 미국 연방하원의원(사진)이 재선에 성공했다.

4일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지난 3일(현지시간) 열린 남부 뉴저지 선거의 개표가 약 74% 진행된 가운데 앤디 김 의원이 공화당 소속 데이비드 리히터 후보에 약 11%포인트 격차를 벌리며 앞서가고 있다. 앤디 김 의원의 득표율은 55%, 경쟁자인 리히터 후보의 득표율은 43.9%로 집계됐다.

NYT는 앤디 김 의원의 재선이 확정적이라고 보도했다. 이로써 앤디 김 의원은 주 역사상 최초의 아시아계 의원이자 재선에 성공한 첫 민주당 소속 한국계 의원이 됐다.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앤디 김 의원이 지나치게 자유주의적이라는 공격을 받았지만 선거자금 모금에서 이점을 누렸다고 평가했다.

지역 매체 'NJ닷컴'은 그가 2018년 중간선거와 마찬가지로 보건서비스를 강조,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팬데믹 기간 가장 강력한 현안이었다고 평가했다.

뉴저지 태생 한국계 이민 2세인 앤디 김 의원은 이날 선거 이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게시물에서 아직 개표가 진행 중이라면서도 "지지와 신뢰에 더 없는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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