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박휘순이 예비신부 천예지를 감자탕 집에서 첫눈에 반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3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이하 '아내의 맛')에서는 박휘순·천예지 예비 부부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박휘순은 예비신부 천예지와의 신혼 생활을 자랑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첫 만남에 대해 묻자 박휘순은 "제가 작년 여름에 모 광고제에 참석했는데 예비신부 천예지는 기획 담당이었다"라며 "처음에 감자탕 집에서 봤는데 너무 잘 드시는 모습에 눈길이 갔고, 연락처를 주고 받았다"라고 말해 주변을 폭소케 했다.
또 박휘순은 17살 나이 차이와 불안정한 직업으로 처갓집의 결혼 반대가 있었다고 고백했다. 이에 대해 박휘순은 "처갓집이 삼척이다. 거기가 왕복 600km다. 아버이날도 내려가고 어머님 생신 때도 내려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어머님이 연애만 했으면 좋겠다고 하셨다. 저녁만 먹고 집에 오고 그랬는데 하루는 아버님께서 집에 가서 차를 하자고 하셨다. 그게 6개월만의 일이다. 차를 마시면서 아버님께서 자고 가라고 하시더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옆에 있던 박명수는 "박휘순 씨는 개그계에서도 건실하고 착실하기로 유명하다. 저는 박휘순을 믿는다. 아버님 사위 잘 얻으신거다"고 응원의 말을 전했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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