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AI 비서 빅스비, 이제 "새미야" 불러도 켜진다

입력 2020-11-05 07:20   수정 2020-11-05 07:22


삼성전자 인공지능(AI) 비서 '빅스비'를 작동시키려면 "하이 빅스비"를 말해야 했지만, 이제 "새미야"라고 불러도 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자사 AI 스피커 '갤럭시 홈 미니'에 호출어(wake up word)로 '새미야'를 추가했다.

2017년 삼성전자 AI 비서 빅스비 등장 이후 호출어는 항상 '하이 빅스비'였지만, 이제 '새미야'를 말하고 원하는 기능을 지시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X' 발음의 음성인식이 쉽다는 이유로 AI 비서 이름인 빅스비를 그대로 호출어로 사용했지만, 일각에서는 대부분의 언어권에서 'X'와 'B' 발음을 이어서 하는 것이 어렵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삼성전자는 이런 점을 고려해 새 호출어를 추가한 것으로 보인다. '새미'는 영미권에서 삼성전자의 별칭이기도 하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다양한 후보군 중에서 '새미'가 삼성을 연상시키면서도 친근감을 주는 것으로 조사돼 호출어를 추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번 호출어 추가는 갤럭시 홈 미니에만 한정됐다. 갤럭시 홈 미니는 국내 가전·스마트폰 구매 사은품 중 하나로, 정식 출시되진 않았다.

삼성전자는 소비자 반응을 지켜본 후 스마트폰 등 다른 기기로도 확대 적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스마트폰이나 다른 기기 지원 여부는 현재 검토 중"이라며 "아직 확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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