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땡큐 언택트!" LG유플러스, 3분기 영업익 전년비 60%↑ [종합]

입력 2020-11-05 11:11   수정 2020-11-05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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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는 올 3분기(7~9월)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251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0.6% 증가했다고 5일 발표했다. 이 기간 매출액도 5.9% 늘어 3조3410억원으로 집계됐다. 당기순이익은 286.2% 급증한 4034억원을 기록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모바일과 스마트홈 등 유무선 사업의 고른 성장과 함께 효율적인 비용집행이 3분기 호실적의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사업별로 보면 서비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4% 증가한 2조6500억원을 기록했다. 서비스 매출 대비 영업이익률은 전년동기 대비 2.7%포인트, 직전분기 대비 0.3%포인트 올라 9.5%를 기록했다.

모바일 서비스 매출은 신규·순증가입자 증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4% 늘어 1조3816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모바일 순증가입자는 분기 최대실적인 40만6000명을 달성했다.

이로써 모바일 누적가입자는 전년 동기 대비 8.7% 증가한 1626만5000명을 기록했다. 5세대 통신(5G) 가입자는 전체 가입자의 19.2%인 217만3000명으로 집계됐다.

알뜰폰(MVNO)는 소비자 셀프 개통 증가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가입자가 41.6% 증가하면서 146만 9000명을 기록했다. 모바일 서비스 매출은 올 3분기 누적 기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5% 증가해 연간 5% 성장 목표를 넘어섰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스마트홈 매출은 5143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2.5% 증가했다.

IPTV 매출은 기본료와 VOD 수요, 광고수익 등의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13.2% 증가한 2926억원을 기록했다. IPTV 매출은 올 3분기까지 누적 8542억원을 기록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조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초고속인터넷 매출은 스마트요금제 보급과 기가인터넷 가입자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11.6% 늘어난 2217억원을 달성했다.

기업 인프라 매출은 지난 2분기 대형수주 기저 영향으로 직전 분기 대비 3.2% 줄었으나 클라우드 수요 증대에 따른 대형고객사의 IDC 매출과 소호사업 활성화로 전년 동기 대비로는 2.7% 증가한 3340억원을 기록했다.

올 3분기 마케팅 비용은 플래그십 스마트폰 출시로 인한 판매량 증가 영향에 5812억원을 썼다. 이는 직전 분기 대비 4.4% 증가, 전년 동기 대비 0.7% 줄어든 수치다.

올 3분기 설비투자는 5963억원을 집행해 누적으로는 올해 예상치(가이던스) 2조5000억원의 약 64%인 1조5961억원을 기록했다.

이혁주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은 "올 4분기에도 소비자와 기업 분야의 추가 성장을 지속하고, 수익성 개선에 집중해 시장과 주주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통신 본업의 성장과 함께 미래성장 기반 확대에도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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