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가족 사건 수사 착수…중앙지검 반부패수사제2부 배당

입력 2020-11-05 11:19   수정 2020-11-05 11:26

검찰이 윤석열 검찰총장의 가족 연루 의혹 사건에 대해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은 5일 전시기획사 '코바나컨텐츠'의 협찬금 관련 고발사건과 '도이치파이낸스' 주식매매 특혜 의혹 고발사건을 반부패수사제2부(부장검사 정용환)에 배당했다고 밝혔다.

코바나컨텐츠는 윤 총장의 아내 김건희씨가 운영하는 전시 기획사다. 김씨는 지난해 6월 서울중앙지검장이던 윤 총장이 검찰총장 후보자로 지명되자 당시 준비중이던 전시회의 협찬 후원사가 4개에서 16개로 늘어 협찬금 명목으로 거액을 수수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윤 총장 측은 "전시회 협찬이 후보 추천 이전에 완료됐고, 협찬 사업은 당시 행사 주최사인 모 언론사에서 처리했다"고 해명한 바 있다.

검찰은 또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해 3일 받은 한국거래소의 심리분석 회신결과를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제2부에 배당해 함께 수사할 예정이다. 도이치파이낸스 주식매매 특혜 의혹 및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모두 윤 총장의 아내 김씨가 연루돼 있다.

안효주 기자 j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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