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포우성6차 등 강남권 3곳 재건축 계획 승인

입력 2020-11-05 17:43   수정 2020-11-06 03:31

서울시가 강남권 중소 규모 단지 세 곳의 재건축 정비계획안을 한꺼번에 승인했다. 강남구 개포우성6차와 서초구 신반포27차가 각각 최고 25층, 28층 아파트로 재건축된다.

서울시는 지난 4일 제15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강남구 개포동 개포우성6차와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27차, 서초구 반포동 강남원효성빌라 등 세 개 단지의 재건축 정비계획안을 통과시켰다고 5일 발표했다.

1987년 준공돼 올해로 34년차를 맞은 개포우성6차는 개포래미안포레스트(개포시영 재건축) 인근에 있는 단지로 지상 5층, 8개 동, 전용 54~79㎡ 총 270가구로 구성됐다. 재건축을 통해 층수를 지상 최고 25층(평균 18층 이하)으로 높여 공공임대 22가구를 포함해 총 417가구로 늘어난다. 개포우성6차는 2018년 2월 정밀안전진단에서 D등급(조건부 재건축) 판정을 받았다.

신반포27차는 최고 28층으로 재건축된다. 1985년 준공된 이 아파트는 12층짜리 1개 동, 전용 53·84㎡ 총 156가구로 구성된 소규모 단지다. 재건축을 통해 지하 3층~지상 최고 28층, 전용 44·49·59·84㎡ 총 210가구(임대 33가구 포함)로 조성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임대주택은 조합과의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소셜믹스(사회적 계층 통합) 취지에 부합하도록 동과 층을 적절히 섞어 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초구 서래마을 인근에 있는 고급빌라인 강남원효성빌라는 현재 가구 수 그대로 짓는 ‘1 대 1 재건축’을 추진한다. 1984년 반포동 591의 1 일대에 들어선 강남원효성빌라는 지상 3층, 15개 동, 103가구 규모다. 재건축을 통해 용적률이 기존의 100%에서 최고 150%로 높아진다. 층수는 필로티를 포함한 최고 4층 높이로 조성될 예정이다.

신연수 기자 s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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