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인도 OLED공장에 직원 100명 급파…가동 준비

입력 2020-11-05 17:19   수정 2020-11-06 02:30

삼성디스플레이가 인도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모듈 공장 설립 막바지 작업을 위해 6일 전세기편으로 현지에 인력을 파견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인도 북부 우타르 프라데시주 노이다 지역에 건설 중인 중소형 OLED 공장에 자사와 협력업체 직원 등 100여 명을 파견한다고 5일 발표했다. 파견 인력은 6일 출국할 예정이다. 인도 뉴델리에 도착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검사와 자가격리를 거친 뒤 공장에 투입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2018년 완공된 삼성전자 노이다 스마트폰 공장에 부품을 공급하기 위해 올해 초부터 중소형 OLED 모듈 공장을 건설 중이다. OLED 모듈 공장의 예상 가동 시점은 내년 상반기다. 건설 마무리 작업에 속도를 내기 위해 추가 인력을 투입하는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삼성전자는 인도 스마트폰 시장 1위를 달리고 있다. 중국 샤오미에 내줬던 1위 자리를 2년 만에 탈환했다.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올해 3분기 인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공장 출하량 기준)은 24%로 샤오미(23%)를 1%포인트 차이로 앞섰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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