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진영, 석사 논문 표절 의혹에 "카피킬러 시스템 도입 전" 해명

입력 2020-11-05 19:28   수정 2020-11-05 20:07


가수 홍진영이 석사 논문 표절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5일 홍진영의 소속사 IMH엔터테인먼트는 공식 입장을 내고 "홍진영은 자신의 조선대 무역학과 석사 논문 '한류를 통한 문화콘텐츠 산업 동향에 관한 연구' 연구 및 작성 과정에 성실하게 참여했다"라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홍진영의 석사학위 논문 심사를 맡았던 교수를 통해 확인했다며 "홍진영이 석사 논문 심사를 받았던 때는 2009년의 일로, 당시 논문 심사에서는 인용 내용과 참고 문헌 등 주석을 많이 다는 것이 추세였고 많은 인용이 있어야 논문 심사 통과를 할 수 있었던 시기였다"면서 "카피킬러 시스템은 2015년부터 대학에서 의무적으로 사용했으며 50퍼센트가 넘는 표절을 걸러내기 위해 시작된 제도다. 해당 시스템이 없었던 2009년 심사된 논문을 검사 시 표절률이 높게 나올 수밖에 없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해가 있을 수 있으나 표절이라고 볼 수 없다는 심사 교수의 의견을 전달 드린다"고 밝혔다.

또한 "해당 논문에서 인용 내용과 참고 문헌 외에 연구적인 내용에서는 홍진영은 전혀 표절하지 않았음을 아티스트 본인에게 다시 한번 확인했다"며 "따라서 해당 검증 방법은 시기적 오류가 있는 검증이며 본 논문은 홍진영의 창작물로서 타 논문을 표절한 일이 전혀 없었다"라고 전했다.

한 매체는 공익제보자를 통해 홍진영의 조선대 무역학과 석사 논문 '한류를 통한 문화콘텐츠 산업 동향에 관한 연구'가 표절일 가능성이 있다는 제보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홍진영의 석사 논문은 표절 심의 사이트 '카피킬러' 검사 결과 표절률 74%를 기록했고, 논문 전체 문장 556개 중 6개 어절이 일치하는 동일 문장이 124개, 표절로 의심되는 문장은 365개라는 결과가 나왔다. 표절률 관련 법으로 마련된 기준은 없지만, 통상적으로 표절률 15~25%를 기준으로 삼는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홍진영은 2009년 4월 석사 학위 논문을 제출해 그 해 5월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다음달인 6월에 '사랑의 배터리'로 히트, 트로트계 샛별로 떠올랐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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