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메가 헬스케어는 미국 증시에 상장된 헬스케어 리츠(부동산투자회사)다. 3분기 매출은 1억2000만 달러, 임대수입은 8000만 달러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9%와 59% 감소했다.
윤승현 연구원은 "임대수익 인식 방법을 기존의 정액기준 산정(계약 임대료에 대한 정액 채권을 인식)에서 현금 기준 산정(실제 수령 임대료 인식)으로 변경했다"며 "이에 따라 정액 채권 및 일회성 수익인 1억4000만 달러가 차감됐다"고 말했다. 이를 상각하면 매출은 2억5000만 달러 전년 대비 9% 증가한 수준이란 설명이다.
3분기 계약 임대료 및 담보대출 이자의 99%를 회수하면서 안정적인 운영을 지속하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오메가 헬스케어의 3분기 말 기준 투자자산군(포트폴리오)는 976개로 구성돼 있으며, 이 중 86%는 전문간호시설이다. 임대율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전인 1월 84%에서 지난 8월 말 75.1%로 낮아졌으나, 지난달 75.6%로 소폭 반등했다.
윤 연구원은 "코로나19로 인한 주가 하락으로 오메가 헬스케어의 현재 연 배당수익률은 9%로 예상된다"며 "이는 미국의 다른 리츠 대비 높은 수준"이라고 했다.
이어 "안정적으로 포트폴리오를 운영 중이며, 높아진 영업비용을 정부 지원으로 상쇄하면서 단기적으로는 양호하다"며 "다만 코로나19 장기화 시 위험성이 높아질 우려가 있다"고 판단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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