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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캐피탈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도 불구하고 그룹의 지원에 힘입어 재무건전성 저하를 통제할 것이라고 전망됐다.
한국기업평가는 5일 DGB캐피탈의 유상증자 결정 관련 "신용도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지만 자본적정성에는 긍정적인 요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DGB캐피탈은 지난 4일 이사회에서 5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결의했다. DGB금융지주가 발행 신주 전량을 인수하며, 납입일은 오는 23일이다.
한국기업평가는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절대적인 자기자본 규모가 확대되고 자본완충능력 측면의 부담도 일정 수준 완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DGB캐피탈은 2018년 이후 위험 관리 중심의 보수적인 경영 기조로 전환했다. 이 때문에 고수익 상품 비중과 대손비용을 안정적으로 통제하고 있다.
김경률 한국기업평가 선임연구원은 "개인금융 연체율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어 위험 관리 정책과 고위험 상품의 자산건전성 추이 등을 감안해 향후 신용도에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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