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캠페인에서 활용할 장바구니는 한국예술문화원이 행사 시 사용했던 서예작품이 인쇄돼 있는 현수막을 활용한다. 이를 관내 봉사단체 ‘녹색어울림’ 회원 중 봉재업 종사자들이 재단 작업을 통해 장바구니 300개로 재탄생시킨다.
제작된 폐현수막 장바구니는 자원봉사자들이 시장 상인회 등과 함께 창신동 골목시장 일대에서 일회용 비닐봉투 사용을 자제해 달라는 메시지와 함께 전달하고자 한다. 아울러 한국예술문화원에서 행사를 개최할 때도 장바구니 배부를 병행할 계획이다.
종로구는 또 ‘깨끗한 종로 가꾸기’ 사업의 일환으로 오는 13일까지 2주간 종로사랑 여성누리단이 참여하는 ‘상습 쓰레기 무단 투기장소 관리실태’ 평가를 진행한다. 여성누리단원 49명이 참여한 가운데 중점관리가 요구되는 상습 무단투기 장소 169개소를 점검한다.
김영종 구청장은 “이번 ‘폐현수막 장바구니 사용 환경 캠페인’ 및 ‘쓰레기 무단 투기장소 관리실태 평가’를 토대로 주민들에게 환경보호에 동참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주민 참여를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지역사회를 조성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하수정 기자 agatha7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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